햐... 지금 애기 엄마랑 갓 돌 지난 딸 입원하고 필요한 물건 주고 나와....
돌아 오는 길에 참 찹찹해서 글을 몇자 써봅니다.
안녕하세요.
대전에 거주하는 애기 3명 아빠 입니다.
돌이 갓 지난 막내딸래미가 장중첩증이 의심되서
일반 소아과 병원에서 바로 지역 3차 병원으로 갔습니다.
일반 소아과 의사님의 추천으로요...
근데 막상 가니까 소아과 의사가 없다고 하여 접수도 안해주고 다른 병원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3차 병원 도착 시간은 금일 오후 6시쯤입니다.
아니... 3차 병원에 소아과에 진료 볼수 있는 의사가 없다는 것이 첫번째로 어이가 없고
당장 아이가 아파서 축 늘어져 있는데 어디를 가라고 추천을 해주던지....
그냥 다른 병원을 가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건가요????? 여기가 3차 대학병원인데!!!!!!!!!!!!!!!!!!!!!!!!!!!!!!!!!!!!!!!
다행이 과거 애기 엄마가 의료계 일에 종사해서 여기 저기 알아 보고 다른 병원으로 급히 이동을 해서
지금은 입원을 해 있습니다.
이동한 병원의 의사 이야기를 들어 보니 탈수가 심한 상태이고 저혈당 치수가 40까지 떨어져 조금만 더 늦었으면
문제가 심각해 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이동한 병원에 엄마만 동행이 가능하다고 하여 이런 저런 물품 주고 나왔는데....
집에 오면서 참....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그렇다고 어디다가 말할 꺼리도 못되고...
티비나 인터넷 이런 저런 매체에는 인구가 줄어 들어 문제고...
사람들이 아이를 안낳아서 문제이고.... 이 제기한 문제를 지적해 온게 어제 오늘이 아니고...
저 위에 계신분들은 아는지 몰르는지...
지네는 잘 먹고 잘 살아서 그러는건지...
돈이 안되서 소아과에 사람이 없는건지...그래서 따라오는 의사에 대한 원망...
애기를 아프기까지 잘 못본 부모로서의 자책....
등등등...
머리가 복잡스럽네요....
사실 화가 가슴속에 막 일어나는데...
애기 아빠가 무슨 힘이 있습니까...
그냥 빨리 막내딸 퇴원 하길 바래야지요....
그냥 어디다가 말할 곳도 없고 주절히 글을 남겨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