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3년정도 남겨놓은 40대중반 가장입니다. 이른 나이지만 회사특성상 어느 정도 미래가 예측되는 곳이라 3년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평소때와 다름없이 3일 연휴동안 가족들과 여기저기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밤이되니 앞으로도 이런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때가 아닌데... 생각은 많은데 왜 과감하게 실행을 못하나 등등 답답하고 자책하는 생각들이 계속나서 결국 밤을 새고 말았네요. 저와 비슷한 고민에 잠 못이루시는 분들 또 계시나요? 그냥 답답합니다. 바뀐건 아무것도 없는데 조바심이 들고 초조합니다. 형님들의 경험담(?) 혹은 위로를 듣고 싶네요. 저랑도 조금 비슷한거 같습니다. 퇴직은 아니지만 자기개발을 소흘히 한 결과 이직을 하고싶어도 마땅히 받아줄만한 곳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같습니다. 특히, 자격증.... 2~30대에는 여기 회사가 공무원같은 회사라 안정적이고 미래 전망이 좋았으나 지금은 남의 회사에 먹혀버려서 세들어 사는 기분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퇴직을 해야하는 상황은 아니나 이직을 할려면 역시 자격증이 걸려버립니다. 경력으로는 동종업계로만 이직이 가능하나 이 바닥이 워낙 작은편이라 다 거서거기고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 형평입니다. 결국 이 바닥을 벗어나 다른 바닥으로 이직을 할려하니 결국 자격증이 발목을 잡아버리네요... 님도 미래를 위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직을 열심히 준비하시는게 가장 좋을듯 합니다 님도 답답하시겠네요.. 저도 동종업계로 할 수는 있지만 워낙 뻔한 바닥이라 답도 없는 이 조직에서 계속 몸담아야하나 고민입니다. 자신감 있게 박차고 나가야지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타 비슷한게 오면서 쪼그라드네요... 잠 좀 자고나면 괜찮아지겠죠... 주변에 정말 준비잘해서 지금 이 회사보다 한단계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한 경우는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이직 준비하고 이직한거라 이렇게 깔끔하게 이직을 한 사람을 처음 봤습니다. 그 누구도 토를 달지 못하는 상황을 이직자가 만들어서 이직을 해버리니........ 동종업계 이직은 저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 그 바닥에서 안 좋은 소문으로 롱런하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